탈모약 조합약 - 피나스테리드 스피로닥톤 미녹시딜정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탈모 조합약에 대한 의사의 설명입니다.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탈모 조합약 분석 

탈모 조합약의 메인 재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출처-유튜브'용닥터'

 

1. 탈모약 - 피나스테르드, 두타스테리드 

남성호르몬이 많은 사람이 탈모에 조금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DHT가 우리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얇게 만들고 탈락시키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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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이 중간과정을 막아주는 겁니다. 즉 DHT를 낮춰주는 거예요. 정식으로 탈모치료제로 허가된 약이고 탈모가 있는 남자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드시면 됩니다.

 

 

2. 이뇨제- 스피로닥톤

조합약의 구성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이뇨제입니다. FDA에서 허가를 받고 이뇨제로 쓰이는 약인데 이뇨작용을 하면서 우리 몸에 물을 빼고 혈압을 떨어뜨려주는 작용도 하여 혈압약으로도 쓰입니다.

 

이런 효과에 더해서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고 남성호르몬의 대사체인 DHT가 모낭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남성 호르몬도 줄여주고 DHT의 작용도 억제해 탈모에 효과가 있을 수 있겠죠.

출처-유튜브'용닥터'

그래서 실제로 이런 역할에 착안해서 남성호르몬이 올라가는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같은 여성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기도 하고요. 탈모치료 조합약의 한 가지 성분으로도 들어가는 겁니다. 스피로노락토는 이론적으로나 임상적으로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긴 있습니다. 특히 1년 이상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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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식 탈모치료제로 허가된 약이 아닐뿐더러 이뇨제고 혈압강하제기 때문에 여러 신체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보일 수 있고요. 탈모약보다는 조금은 덜하겠지만 가임기 여성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스피로노락토는 임신부 금기 등급 2입니다. (동물실험에서 기형 발생 가능성 보고)

 

굳이 먹는다면 피임약을 같이 먹으면서 복용할 것을 논문들에서는 권하고 있고요. 그리고 고칼륨혈증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도 주기적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신경 쓸게 좀 많긴 하겠지만 탈모약을 먹을 수 없고 여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가 정말 심하신 분들 이런 분들은 부득이한 경우 사용해 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3. 미녹시딜정- 먹는 미녹시딜 혈압약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바르는 미녹시딜보다 훨씬 전에 나온 약입니다. 혈압강하제인 미녹시딜정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온몸에 털이 굵어지고 많아지는 걸 발견하게 된 거죠. 이런 부작용에서 착안해서 만든 게 바로 바르는 미녹시딜인데요.

출처-유튜브'용닥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르는 미녹시딜이 탈모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거지 먹는 미녹시딜은 혈압강하제라는 겁니다. 따라서 혈압약이 보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신체 전반에 나타날 수 있고요. 바르는 미녹시딜로도 탈모치료 효과는 충분하다는 겁니다.

 

온몸에 작용하는 미녹시딜을 먹는 것보다는 머리에만 작용할 수 있게 바르는 미녹시딜을 사용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바르는 미녹시딜을 제일 먼저 사용해보고 가지고 있던 두피염이 심해진다거나 없던 두피염이 생겨 두피와 관련된 부작용이 정말 못 견딜 정도다 싶을 때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그 외의 것들 - 맥주효모, 비오틴, 판토가 등

탈모치료에 필수적인 것들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 

 

조합약이 탈모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FDA 승인을 받을 정도로 안전성도 어느 정도 충분히 입증이 됐고요. 그렇지만 그 낮은 퍼센트의 부작용의 대상이 내가 된다면 머리털을 나게 만드려다가 내 몸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탈모치료제로 허가받은 약들로 시작을 하다가 정말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부득이한 상황에서 어느정도 사용해볼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