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페시아 직구 - 인도 초록색 가짜약?

부담스러운 탈모약 프로페시아의 가격 때문에 카피약인 핀페시아를 직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안전한가죠. 의사 유튜버 '용닥터가' 국내 제약회사 직원과 의약품 해외직구 업체 관계자와 많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먹는 약들이 어떻게 유통되어 우리 입으로 오는지 정리한 방송입니다.

 

핀페시아 직구 

약이 개발되면 생산을 합니다.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갈 경우 여러 생산업체나 다른 제약회사에 생산을 위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약은 약국으로 바로 가는 경우도 있고 의약품 도매상으로 가기도 합니다. 제약회사에는 영업사원들이 있지만 의약품 도매상들은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서 의사에게 약품을 소개합니다. 성사가 되면 약은 약국으로 유통되고 마진율을 정하게 되는 겁니다. 서로의 수익을 나누게 되는 거죠. 

 

해외직구도 비슷합니다. '핀페시아'라는 탈모약이 인도 제약회사 Cipla에서 생산 되는데 인도 내 생산공장이나 다른 제약회사에 생산을 위탁해서 정말 많은 양의 핀페시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약들은 Cipla 펜피시아라는 껍데기를 입은 채로 유통이 되기 시작되는데 인도 국내에서 유통되고 해외로도 갑니다.

핀페시아 유통과정 표
출처-유튜브'용닥터'

여기서 차이점이 있는데 국내의약품 도매상들은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됩니다. 인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약품 도매상, 소매상 허가를 받아서 인도 내에서 약을 유통시키는 건데 해외직구는 그런 허가 절차가 없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한국에서는 탈모약에 처방전이 필요하며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인도에서는 탈모약에 처방전이 필요없으며 약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해외직구 사이트들이 정말 많은데 그 업체들 중에서도 생산업체나 유통업체를 방문해서 확인하는 업체들이 있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주문만 받아서 전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약이라는 건 우리 몸으로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생산과정이나 보관과정이나 유통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로 직구 업체 관계자가 둘러본 인도 내의 생산 환경과 관리 환경은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해외직구 'ㄴ'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우리가 둘러본 생산업체 5곳 중 4곳이 엉망이었다. 나머지 한 곳 정도가 거래를 해도 될 만큼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국내와 인도 제약회사 관리시설 비교
출처-유튜브'용닥터'

따라서 가짜약의 가능성보다는 불순물이나 변질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관리하는 과정에서 걸러지기는 하지만 한국보다는 환경이 조금 낙후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국내 정신 유통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겠죠!

 

 

핀페시아 가짜약 이슈

 "초록색은 가짜약이래!"

핀페시아 빨간색 초록색 용기 비교
출처-유튜브'용닥터'

가짜약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5~6년 전쯤에 핀페시아 가짜약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생산되는 약, 인도에서 생산되는 약, 내수용 외수용에 따라서 껍데기의 모양이나 색깔이 조금씩 다른데 A라는 업체는 이걸 악용해서 우리가 취급하는 거 말고 이런 색깔이나 모양이 가짜 약이라는 루머를 퍼뜨렸습니다. 그때부터 핀페시아 가짜약에 대한 루머들이 돌기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더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가짜약에 대한 루머는 인도 내에서도 계속 있어 왔고 핀페시아라는 약 자체가 워낙 단가가 낮기 때문에 법을 어기면서까지 가짜약을 만들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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