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임신 , 모유수유, 기형아, 불임 의사가 알려주는 진실!

남성 본인이나 남편이 탈모약을 복용 중에 있는데 임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실수로 남편의 탈모약을 만져서 놀라신 분들도 있으시고요. 또 탈모약을 오래 복용하면 불임이 되는 건 아니가 걱정이신 분들도 있겠죠. 의사 유튜버 '용 닥터'가 관련 궁금증을 말끔히 풀어드렸습니다. 관련 콘텐츠 리뷰입니다.

 

 

탈모약과 임신, 모유수유, 기형아, 불임 

1. 임신을 준비할 때 탈모약을 중단해야 할까?

임신 준비 3개월 전부터는 탈모약을 중단한다는 글이 많습니다. 관련 연구 논문들은 공통적으로 남성이 탈모약을 먹는 건

임신 그리고 기형아 출산과는 연관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탈모약을 복용한 암컷 원숭이가 수컷 아기 원숭이를 낳았을 때 그 아기 원숭이의 외부 생식기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남성이 먹은 약이 배출하는 정액에도 포함이 되어 있느냐 (암컷 원숭이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성의 몸에 남서의 탈모약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 그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매일 1mg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정액에서는 여성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농도의 750배 더 낮은 양이 검출이 됐습니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부인이 임신 중인 경우에도 남성은 탈모약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2. 가임기 여성이 탈모약을 만진다면?

탈모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서 몸으로 흡수되고 여성이 임신을 했을 경우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은 탈모약을 만지지도 먹지도 말라고 탈모약의 주의 사항에도 나와있습니다.

탈모약 주의사항
출처-유튜브'용닥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탈모약을 만지는 건 기형아 출산이나 임신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탈모약은 기본적으로 코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약을 만진다고 해서 바로 이 성분을 만지는 게 아니고 설령 이 성분에 대해서 접촉을 했다 하더라도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정도는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거죠.

 

결론적으로 여성이 탈모약을 만진다고 해서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의도적으로 탈모약을 만질 필요는 없겠죠;

 

 

3. 모유 수유 기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성이 탈모약을 먹는 것과 임신, 기형아 출산, 모유수유와 관계에 있어서는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전부 무관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4. 정액이 묽어진 것 같은데 임신에 영향은?

성과 관련된 탈모약이 부작용으로는 발기장애, 사정장애, 성욕저하가 있습니다. 이 사정장애 안에 사정량, 사정액 감소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시행한 탈모약 임상시험에는 1mg 피나스테리드를 매일 복용한 945명 중에 7~8명 정도만 사정량 감소를 보였습니다.

 

다만 위약을 복용한 934명 중에 4명 정도도 사정량, 사정액 감소를 보였는데 이렇게 보면 꼭 탈모약이 이와 크게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1mg이 아니라 5mg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군에서는 확실히 유의미하게 사정액이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 피나스테리드라는 탈모약 성분은 확실히 정액량을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탈모약으로 먹는 1mg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그 영향은 미미합니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케이스 리포트가 두 개 있습니다.

1. 탈모약을 먹은 후에 정자수가 줄어든 남성이 탈모약을 중단을 하고 며칠 후에는 정액량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3개월 뒤에는 정자수도 정상으로 돌아왔고요.

 

2. 10년 동안 탈모약을 먹던 남성이 정자 부족증 진단을 받았는데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자수가 부족하니까 탈모약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정자수, 정액량이 정상처럼 회복이 되었고 그다음 달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정자수가 감소하면 당연히 임신의 확률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탈모약을 중단한 뒤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따라서 탈모약 복용과 임신 성공률은 일반적으로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객관적인 검사 수치상 정자수가 감소한 게 확실하다면 3~4개월 전부터 탈모약을 미리 중단하는 게 임신에 도움이 더 많이 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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