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프로페시아 부작용 - 우울증 (feat. 논문 분석)
- 생활 꿀팁
- 2021. 8. 8.
남성형 탈모치료제에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페시아의 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우울증, 극단적인 선택을 유발한다는 뉴스입니다. 과연 프로페시아가 정신과적 부작용을 유발하는지 의사의 견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탈모약 프로페시아 부작용
탈모약 프로페시아를 개발한 MSD는 탈모약을 복용한 후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보고를 2009년부터 200건 이상 받았지만 사례가 구체적이지 않고 많지 않다는 이유로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MSD가 매출을 위해 부작용을 숨겼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프로페시아 우울증 논문
의사 유튜버 '용닥터'는 해당 문제의 출처가 되는 JAMA dermatology 논문을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자발적인 부작용 신고들을 데이터화해서 집계해보니까 두타(dutasteride)를 먹은 사람들은 관련성이 없어 보였는데 피나(finasteride)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만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이 확실히 많았다는 겁니다.
미녹시딜을 먹는 사람에게서는 해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 같은 피나스테리드를 먹어도 전립선 치료 목적으로 5mg을 먹었을 때도 우울증 등 정신과적 부작용과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습니다.
[ 논문의 한계성 ]
1. 다른 부가적인 요인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정신과적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 그리고 우울증 관련 다른 요인들은 없었는지 개개인의 상황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신고된 데이터를 집계하다 보니 탈모약을 먹기 전부터 그 사람이 우울증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젊은 나이에 탈모인 것 자체가 우울하다는 것
사회적인 시선이 두려워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감추게 되고 심하면 가발도 찾게 되죠. 따라서 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증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3. 탈모약을 복용하는 사람들 중에 탈모가 어느정도 진행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탈모약을 먹는 사람들이 우울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4. 자발적인 보고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들
변이들을 확실히 통제하고 실험군 대조군을 나눠서 진행된 실험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오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당 부작용을 무시고 걱정마세요라고 하기에는 피나스테리드와 정신과적 부작용의 연관관계는 충분히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 총정리 - 프로페시아와 우울증 ]
탈모치료를 목적으로 피나1mg을 먹는 45세 미만 남자에게 다른 약물들을 먹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이 확실히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계도 존재하긴 하즌데 그럼에도 피나와 정신과적 부작용의 관계는 충분히 의심을 해봐야 하고 탈모약 복용기간과도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추가적인 연구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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